韓国のむかしばなし、トラとほしがき(コッカム)
글: 유해재
絵:ジャン イムスン
옛날 옛적, 깊은 산 속에 커다란 호랑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호랑이는 몸집이 아주 커다란데다 날쌔서 산 속 동물들을 하나 둘씩 잡아먹었습니다.
그래서 산 속 동물들은 호랑이를 무척 두려워했답니다.
어느 해 추운 겨울날 일이었습니다.
며칠 동안 눈이 펑펑 내려서 호랑이는 내내 아무 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배가 고파서 죽을 것 같아……"호랑이는 먹을 것을 찾으러 산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해가 저물자 호랑이는 산기슭에 있는 어느 마을에 다다랐습니다.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던 호랑이는 어느 농가의 외양간을 발견했습니다.
외양간에서는 소가 쿨쿨 자고 있었답니다.
"이게 웬 떡이야. 잘 됐다. 소라도 잡아 먹어야지."
하며 호랑이가 소를 덮치려던 바로 그 순간, 집 안에서 “응애, 응애.” 하고 아기 울음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니, 이건 무슨 소리지?"
호랑이는 살그머니 집 근처로 다가갔습니다.
방 안에서는 엄마가 아기를 달래고 있었습니다.
"아가, 그렇게 울면 늑대가 와요. 울지마……"
하지만 아기는 계속해서 울기만 했습니다.
"저기 봐, 이번엔 밖에 호랑이가 왔네! 아이구, 무서워……"
엄마는 밖에 정말로 호랑이가 온 것도 모른 채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호랑이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기 엄마는 어떻게 내가 온 것을 알고 있지?'
아기는 더욱 더 크게 울었습니다.
'이런, 저 아기는 내가 조금도 무섭지 않은가 봐.'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엄마는 선반에서 무엇인가 꺼냈습니다.
"아가, 자, 곶감이다!"
그러자 어쩐 일인지 아기가 울음을 딱 그치는 게 아니겠어요?
밖에서 듣고 있던 호랑이는 더더욱 놀랐습니다.
'곶감? 곶감, 그게 뭐지? 뭐길래 아기가 뚝 울음을 멈추지? 나보다 힘 세고 무서운 놈이 틀림 없어. 여기서 우물쭈물하다가는 곶감에게 잡혀 먹히고 말거야.'
호랑이는 슬슬 뒷걸음질치며 외양간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외양간은 캄캄했습니다.
그 때 무엇인가 외양간 안으로 슥 들어오는 기척이 들렸습니다.
'앗, 뭐지? 혹시 곶감 아닌가? 뭐지?'
호랑이는 무서워서 꼼짝도 못하고 그대로 얼어붙어버렸습니다.
그러자 무엇인가가 슬금슬금 호랑이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호랑이 등을 천천히 쓸어 내렸습니다.
"이놈 참, 살이 토실토실 쪘네."
호랑이는 너무 무서워서 덜덜 떨고만 있었습니다.
호랑이가 곶감이라고 생각하며 두려워하던 것은 바로 소를 훔치러 온 도둑이었습니다.
소도둑도 외양간이 너무 어두워서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것이지요.
호랑이를 소라고 착각했던 소도둑은 호랑이의 등에 올라탔습니다.
놀란 것은 오히려 호랑이었습니다.
'이런! 곶감에게 붙잡혀버렸다. 잡아 먹히고 말 거야.'
호랑이는 펄쩍펄쩍 날뛰며 빙글빙글 돌았습니다.
한편 소도둑도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호랑이 등을 꽉 잡았습니다.
이대로 나 죽겠구나 생각한 호랑이는 필사적으로 곶감을 떨어뜨리려 했습니다.
소도둑도 있는 힘껏 호랑이를 붙잡고, 죽을 힘을 다해 목에 매달렸습니다.
숨이 막혀 괴로웠던 호랑이는 이번에는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정도로 빨리 달린다면 어떤 무서운 곶감이라도 떨어질 수 밖에 없어.'
'왜 이렇게 소가 빨리 달리지? 이런 굉장한 소를 놓칠 수야 없지.'
소도둑을 등에 태운 호랑이는 이 마을 저 마을을 빙빙 돌고 산속 여기저기를 뛰어 다녔습니다.
드디어 조금씩 날이 밝기 시작했습니다.
희미한 빛 아래서, 소도둑은 이제껏 자신이 타고 있던 것이 호랑이였던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이런, 이 녀석은 소가 아니잖아? 호랑이인가……? 호랑이다!'
소도둑은 심장이 터질 듯이 놀랐습니다.
너무 놀라 호랑이 등에서 떨어질 뻔한 소도둑이 얼굴을 들자, 눈 앞에 나뭇가지 하나가 보였습니다.
거기로 힘껏 손을 뻗쳐 그대로 나뭇가지에 매달렸습니다.
호랑이는 그것도 모른 채 계속해서 달리기만 했답니다.
등이 가벼워진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쏜살같이 산 속에 있는 자신의 동굴 속으로 돌아갔습니다.
동굴로 들어서자마자 호랑이는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크게 한숨을 쉬었습니다.
"아, 정말 무서웠어. 하마터면 곶감에게 잡혀 먹힐 뻔했잖아." 라고 말했습니다.
むかしむかし、山の奥深くに、とても大きなトラが住んでいました。
トラはからだが大きいうえ、動きがすばやく、山の動物たちを、つぎつぎと食べていました。
それで、山の動物たちは、トラをとても怖がっていました。
ある年の寒い冬のことです。
何日も雪が降り続き、トラは何日も何も食べられずにいました。
「ああ、腹がへって、死にそうだ・・・」トラは食べ物をさがしに、山を下りていきました。
日が暮れるころ、トラは山のふもとにある村にやってきました。
食べ物をさがして、ウロウロうろついていたトラは、ある農家の牛小屋を見つけました。
牛小屋の中では、牛がよく寝ていました。「ありがたい。よしっ、牛でも食べることにしよう」
トラが牛に飛びかかろうとした、その時、家の中から、゛おぎゃー、おぎゃー゛という泣き声が聞こえました。
「ええ!これはなんの声だ?」
トラは、そっと部屋に近づいてみました。
部屋の中では、お母さんが赤ん坊をあやしていました。
「よしよし、坊や、そんなに泣くとオオカミが来るよ。泣かないで・・・」
赤ん坊は泣き続けました。
「ああ、よしよし、ほら、外にトラが来たよ!怖い、怖い・・・」
お母さんは、ほんとうにトラが来たとは知らずに言いました。
その言葉を聞いて、トラは驚きました。
(あの母親は、おれが来ていることが、どうしてわかったんだ?)
赤ん坊は、もっともっと大きな声で泣きました。
(おや、あの子は、おれがちっとも怖くないようだぞ)
赤ん坊が泣き止まないので、お母さんは棚の中から、なにかを出してきました。
「坊や、ほら、コッカムだよ」
すると、どうでしょう。赤ん坊がぴたりと、泣き止んだではありませんか。
外で聞いていたトラはびっくりしました。
(コッカム? コッカムって、どんなやつなんだ? あの子が泣き止むなんて・・・・おれよりもよほど強くて恐ろしいやつに違いない。こんなところにいたら、捕まって食われてしまう)
トラは、こわごわ後ずさりをして、牛小屋に入っていきました。
牛小屋は真っ暗でした。その時、なにかが小屋の中にスーッと入ってくる気配がしました。
(ええ? なんだろう? コッカムじゃないか? なんだろう・・・・・?)
トラは怖くて、身動きができず、じっと立ちすくんでいました。
すると、なにかが、そろそろとトラに近づいてきます。
そして、トラの背中をゆっくりとなでました。
「こいつあ、いい!まるまるとよく太っている」
トラは怖くて、ブルブルとふるえていました。
トラがコッカムだと思ったのは、牛を盗みに来た泥棒でした。
泥棒は、小屋が真っ暗なので、中のようすが分からなかったのです。
トラを牛だと思った泥棒は、トラの背中に飛びおりました。
驚いたのは、トラです。
(ひゃあ、コッカムに捕まってしまった。食べられてしまう)
トラはビュンビュン飛び跳ね、ぐるぐると回りました。
牛泥棒は、振り落とされまいと、しがみつきます。
(もう、これで、おれもおしまいか)と思ったトラは、必死でコッカムを振り落とそうと暴れました。
牛泥棒も必死でトラにつかまり、精いっぱいの力で、首にしがみつきました。
首を絞められて苦しくなったトラは、今度は全速力で走り出しました。
(これだけ速く走れば、どんなに怖いコッカムでも転げ落ちるに違いない)
(なんて、速い牛なんだ。この牛を逃してなるものか)
牛泥棒を乗せたトラは、村中をかけ回り、山々をかけ回りました。
やがて、少しずつ、空が明るくなっていきました。
ぼんやりとした光の中で、牛泥棒は、自分が乗っているのは、トラだと気が付きました。
(ひやあ、こいつは牛じゃない?トラかな・・・・?いや、トラだ!)
牛泥棒は心臓が飛び出すくらい驚きました。
転げ落ちそうになった牛泥棒が、ふと顔をあげると、目の前に木の枝がありました。
そこで、さっと手をのばし、木の枝をつかみました。
トラは、そんなこととも知らず、走り続けました。
背中が軽くなったにも気付かず、一目散に山の中の自分の洞窟に帰って行きました。
洞窟に入るや否や、トラはその場に座り込んでしまいました。
そして、大きなため息とともに、「ああ、恐ろしかった。もう少しのところで、コッカムに食べられてしまうところだった・・・・」と言いました。
おくづけ
韓国のむかしばなし「トラとほしがき」韓国語(と にほん語)
文:ハン スギョン
絵:ジャン イムスン
朗読:カン ジョンヒ
音楽:秋山裕和
企画:にほんごの会くれよん
制作:多言語絵本の会RAINBOW
にほん語 翻訳:多言語絵本の会RAINBOW
朗読:参遊亭英遊(石倉英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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