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하마 나츠코
그림 : 요코야마 요헤이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
“내일이 설날이에요. 그런데 우리는 먹을 떡이 없어요.”
“그렇군요. 어쩌지?”
“무언가를 만들어서 팔아 떡을 사요!”
“자, 이 말린 짚으로 삿갓을 만들어 팝시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열심히 삿갓을 다섯 개를 만들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만들어진 삿갓을 들고 장터에 팔러 갔습니다.
“삿갓 사세요. 삿갓 사세요.”
하지만 삿갓은 하나도 팔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런, 눈이 내리네. 어쩔 수 없지, 집에 돌아가자.”
할아버지는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눈은 점점 세차게 내렸습니다.
“어? 저기 누가 있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여섯 지장보살님이 길에 서 있었습니다.
“지장보살님, 이렇게 눈을 쓰고 춥지요. 맞다. 이 삿갓을 쓰세요.”
할아버지는 팔지 못 한 삿갓을 지장보살님에게 씌워 주었습니다.
“삿갓은 다섯 개, 지장보살님은 여섯 명, 삿갓이 하나 모자라네. 그래, 내 것을 쓰세요.”
할아버지는 집에 돌아왔습니다.
“할머니, 지장보살님이 추워 보여서 삿갓을 전부 드렸어요.”
“그거 좋은 일 하셨네요. 지장보살님도 분명 좋아하셨을 것이에요.”
그날 밤이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잠을 자는데, 멀리서 노랫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여섯 지장보살에게 삿갓을 씌워준 할아버지 계십니까? 계신다면 어디에 계신가요?”
노랫소리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집 앞에 딱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바스락 바스락 쿵 !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할머니, 큰일 났어요. 집 앞에 쌀과 많은 음식이 쌓여 있어요.”
“어머, 이게 어떻게 된 일이에요?”
여섯 지장보살님이 실어다 주신 것이었어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손을 모아 지장보살님께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그 후로 계속 사이 좋게 살았습니다.
おくづけ
「かさじぞう」韓国語
文:浜 なつ子
絵:よこやま ようへい
翻訳:パク ソラ
朗読:チャン イムスン
校正:ハン スギョン
音楽:秋山裕和
企画:にほんごの会くれよん
制作:多言語絵本の会RAINBOW
"이 작품은 판매, 개작, 개변이 불가합니다."